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여행

삼척 숙박 :: 도계 A1 모텔, 에이원모텔 투숙기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삼척 숙박 :: 도계 A1 모텔, 에이원모텔 투숙기

 

크리스마스 일주일 앞두고 갑자기 가게 된 강원도 여행이었던지라 우리가 익히 아는 하이원, 추추파크 하이원, 씨스포빌, 삼척팰리스, 인근 모든 모텔까지도 모두 만실이었어요.

도계 쪽은 워낙에 시골이라 뭐 묵을 곳도 거의 없을텐데 하시며 모텔도 괜찮냐며 있으면 여기라도 예약할래? 하는 이번 여행의 호스트 부부!

모텔은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데다 약간의 좋지 않은 편견도 있었던지라 멈칫했지만 자리 있으면 어쩔 수 없이 해야죠- 하고 예약하게 된 도계 A1(에이원)모텔.

다행히 1개 특실 침실 방이 남아 있다고 해서 2박을 예약했어요. 특실인데 1박당 6만원!이라 우와 싸긴 엄청나게 싸네 하며 더 의심을 사게 했던 일주일.

근데 이게 왠걸요! 진짜 모텔에 대한 편견을 깨 준 깨끗하고 따뜻하고 조용했던 에이원모텔.

물론 인테리어가 호텔에 비해선 촌스러울 수 있지만 진짜 가격 대비 너무 훌륭해서 완전 반했어요!

​더 놀랐던 건 바로 요 침구쪽이요-

매트리스나 베개도 물론 민감하지만 침구에도 엄청 민감하거든요. 침구 멀리서 보고 우와! 깨끗하네 하고 완전 맘에 들었어요. 다만 매트리스랑 베개가 편하지가 않아요 흑

(베개가 너무 짱짱해서 낮고 폭신폭신한 걸 선호하는 저는 불편했구요. 매트리스 부분은 모든 신혼부부들이 어딜가시든 특 AAA급 호텔 5%를 빼고 그닥 만족하시는 분들 없을거라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흠.. 2% 아쉬웠던 매트리스였어요)

​침실 뒤에 메이크업룸이 있구요.

​욕실도 깔끔해요

​뭐 어매니티랄 것도 없을 것 같고 있대도 뭐 쓰지 않을 것 같아서 다 챙겨갔지만 나름 케라시스로 완비해두셨더라구요. 제가 너무 편견을 가지고 있었나봐요.

​수건들도 이쁘게 정리해두셨구요. 수건 많이 주셔서 좋더라구요. 수건은 완전 특A급 호텔수건이예요.

특이한 건 저 분홍색 샤워타월이요. 저런거 까지 있을 줄 몰랐어요 ㅋㅋㅋㅋ

​스킨 로션들도 다 구비되어 있어요. 샤워가운도 쓰진 않았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좋더라구요.

스킨 로션에 샤워타월까지 있는게 신기 했는데, 아... 여기 모텔이지 뒤늦게 이해되더라구요.

저 뒤에 물은 개인적으로 가지고 간 건데요. 냉장고에 물2개, 옥수수 수염차 캔, 오렌지 쥬스 캔, 비타500 조그만 사이즈 들어있었어요. 추가 비용은 없더라구요. 처음엔 그거 모르고 호텔처럼 돈 내야 하는 줄 알고 안 마셨어요.

다음 날 룸 청소 거절하고 수건만 받아 올라갔는데 물은 챙겨주시는데 2박 한다고 음료를 더 주시진 않는 것 같더라구요.

에이원모텔 생긴 지 얼마 안됐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완전 깨끗하고 좋더라구요.

저희 투숙했을 때가 올해 가장 추웠던 크리스마스! 12/25~12/27 이었는데요.

방 바닥이며 공기며 너무 뜨거워서 건조해서 눈까지 충혈됐을 정도라 수건에 물 다 적셔서 널어놓고 온도 내려놓고 창문 열고 잤어요!

그리고 현금 결제 하시는 고객들한테는 사우나권도 주시거든요. 저희는 2박 했는데 1장씩 해서 총 2장 주셨어요. 하려고 받았는데 막상 가진 못했네요.

그리고 입실, 퇴실 시간은 아무래도 모텔이다보니 입실이 좀 늦더라구요. 오후 5시 입실이고 다음 날 12시에 퇴실이예요.

특이 사항은 무인 모텔이라 방 키를 방 안이나 엘리베이터 앞에 키 놓는 곳에 놓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니면 5층 인포메이션에 직접 가져다 줘도 된다고 하셨어요.

 

전체적인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점이예요.

 1점 깍인 이유는 아침 식사가 아닌 아점 식사를 해야 하는 도계 식당. 바로 앞에 하나로마트와 편의점이 있어서 뭐 요기할 거리 살 순 있어요.

그리고 따뜻하게 해주셔서 감사했지만 덕분에 너무 건조했어서 가습기도 있었으면 싶었던 점. 

삼척 시내, 정선까지 가운데라는 점이요. 중간지점이라 어디든 가기 편한 건 사실이지만 어디든 가까운데가 없다는 소리잖아요. 그래서 좀 애매하다 느껴졌었어요. 결국은 모텔 자체 만족도는 사실은 4.8점 정도에 가깝죠-

다만 가격 메리트가 상당해서 다음번에도 삼척 여행 갈 일 있으면 숙박은 에이원 가야 하나 우스갯소리까지 할 정도로 마음에 들었어요. 특실은 6만원 / 일반실은 5만원 / 침대방 / 온돌방 있다니 참고하시구요

자차 가지고 가시는 분들 아니셔도 도계역에서 가까우니 가실만 하실 거예요. 도계에서 숙박 하셔야 하는 분들께는 100% 추천드립니다.

 

http://www.oransee.net/32 :: 옆에 url을 누르시면 삼척 여행 프롤로그로 이동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