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유수지 준석이네 왕십리곱창
결혼 전엔 일주일에 2-3번은 먹었던 곱창볶음. 망원동에는 우와 엄청 맛있다 하는 곱창집이 없어서 연중 행사처럼 유명한 곳에 찾아가서 먹었었는데요 저번에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볼링치러 가니 그 근처에 곱창볶음 집이 있어서 와봐야지 했다가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소곱창구이, 곱창전골도 물론 좋아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돼지곱창볶음을 제일 선호합니다. 가격 대가 부담스럽지 않아서 자주 먹을 수 있으니까요-
앉자마자 야채곱창볶음 2인분 주문합니다. 천엽을 가져다주시더라구요. 근데 천엽이 약간 두툼해야 맛있는데 여기 천엽은 좀 너무 얇아서 저는 개인적으론... 아쉬웠습니다만 천엽 진짜 잘 안주시잖아요 우선 플러스 점수 요인이었죠-
여러 연예인들 왔다갔다는 사인이 있는데요. 요 근래 방문 주신분은 없으신듯한.
가격표 참고하세요. 요새는 돼지곱창도 가격이 많이 올랐더라구요. 더 이상 서민 음식이 아닌듯요 ㅠㅠ
물론 곱창 손질이 손이 엄청 가기에 이해는 합니다. 암요-
콩나물국도 가져다주셨구요.
드디어 주문한 야채곱창볶음 2인분 나왔어요. 으아, 얼마만에 맛보는 곱창볶음이던가!!!
비쥬얼로는 완전 대 합격이예요. 친정에 있을 때 자주 갔던 창동역 포장마차 곱창집 1인분 정도의 양이라 아쉽긴하지만 맛만 있다면 모든걸 수용하고 자주 가주리라!ㅎㅎ
이리저리 사진 찍고 이제 시식타임.
곱창볶음은 사실 양념맛이잖아요. 식감이랑. 양념은 괜찮았어요! 근데 곱창이 너무 질겨요. 중간쯤 먹으니 턱이 아프더라구요. 헝.. 어느정도 씹으면 넘어가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서 좀 아쉽더라구요. 왕십리 곱창골목에서 먹던 딱 그 양념맛이라 곱창 질긴 부분만 아니라면 괜찮겠는데 저랑 신랑은 그게 많이 아쉬워서 한 번 방문한 것에 이의를 둘 것 같아요.
그래도 먹고 싶던 곱창볶음 먹어서 좋긴 했는데 동네에서 곱창볶음 먹으러 가야 한다면 땡초곱창으로 당분간은 가야 할 거 같아요. 근데 여기 곱창집들 다 자꾸 없어지던데..
새로 맛있는집이 생기거나 땡초곱창아 오래있어주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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