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고깃집 십원집, 연탄 파불고기 먹고 왔어요
역삼, 선릉에 위치했던 십원집 정말 자주 갔었는데 합정에도 십원집이 있다길래 다녀왔어요.
어쩌다보니 신랑이랑은 한 번도 안가봤더라구요.
아시는 지인분이 역삼에서 일하면서 십원집 한가본거냐며, 역삼 근처 고깃집 중엔 여기가 제일 이라고 알려주셔서 가게 된 집이에요.
고깃집이지만 점심에 백반 메뉴와 양푼이 김치찌개도 맛있는 십원집
앉자마자 고기 냄새 베지 말라고 옷 넣은 주머니 주신 후 밑반찬들 깔아주셨어요.
십원집은 고기도 참 맛있지만 저 소스가 엄청 맛있어요!
소스 앞자리에 놔주시구요~
고기 주문하시면 된장찌개랑 계란찜도 서비스로 나와요!
요새 다시 날이 추워졌는데 뜨끈뜨끈한 된장찌개와 계란찜 한 입씩 먹으니 추웠던 몸이 사르르 녹는 기분!
특히나 요 계란찜은 고기 나오기 전에 먹으면 에피타이저로 역할을 톡톡히 해요.
위 장을 살살 달래주는 기분이랄까요.
십원집은 삼겹살도 초벌구이로 기름 쏙 빼고 연탄 향 입고 나오기 때문에 참 맛있는데 신랑은 십원집이 아예 처음인지라 그럼 대표 음식부터 먹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오늘은 파불고기로 시작합니다
체 친 파를 밑에 깔아주시고 초벌구이 한 불고기 올려주시거든요. 초벌구이가 되서 나와 바로 먹어도 되지만 약한 불에 파가 살짝 익을 정도로 파를 익히신 후 고기+파 집어서 소스에 퐁당 찍어 드시면 되세요.
이렇게 파랑 고기랑 집어주시는게 포인트-
고기 한참 신나게 먹다보면 살짝 느끼한 느낌 있잖아요.
그럴 땐 요 김치말이국수로 입가심 해주시면 좋은데 가격이 3천원인데 양은 진짜 푸짐해요.
신랑은 넘 심심하다는데 저는 새콤하고 식욕 돋으면서 맛있더라구요.
신랑은 한 젓가락, 저는 나머지를 다 먹었어요. 히히
파불고기 한 판 해치웠으니 연탄고추장 불고기도 한 판 먹어줘야죠
파를 익히면 약간 파기름의 느끼한 맛이 입안 가득 느껴지는데 그게 느끼하다 싶으신 분들은 요 연탄고추장 불고기를 드시면 그런 느낌 없으실거에요
신랑은 파불고기보단 고추장 불고기가 더 맛있다고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고추장불고기랑 삼겹살 조합이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가끔 파불고기가 땅길때도 있어요! 사실 셋 다 맛있는 십원집이랍니다.
합정 십원집은 주차도 가능하다고 하니까 (2대) 차 가지고 합정 가시는 분들이 가시기 좋은 고깃집이에요. 맛도 있고 주차도 편리하니 한 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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